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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화질의 조선 왕실 유물 사진, 이제는 누구나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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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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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재청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최종덕)이 12월 1일부터 중요 조선왕실 유물 사진 2000건을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 ‘소장품 검색’ 란에서 무료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국립고궁박물관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수요자 중심의 문화유산 콘텐츠 개발과 제공을 통해 정부3.0의 핵심가치인 공공 데이터의 개방·공유를 실천하고자 12월 1일부터 규정 개정과 시스템 개편을 시행하여 사진 제공 요금을 전면 무료화한다.

지금까지 국립고궁박물관 소장품 사진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신청서 제출과 사진 1매당 요금 2만 원에 해당하는 수입인지 제출이 필요하였으나 오는 1일부터는 까다로운 허가 절차를 폐지하고 누리집에서 손쉽게 내려 받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또, 조선왕실의 사진을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존 화질과는 수준이 다른 고화질로 제공한다.

‘중요 조선왕실 유물 사진 무료 개방’은 국립고궁박물관 개관 1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10년간 소장품 연구‧조사와 전시를 통해 구축된 질 높은 사진과 콘텐츠를 토대로 이루어졌다. 영조 어진, 일월오봉도 삽병, 태조 금보 등 창덕궁‧경복궁·덕수궁·창경궁과 종묘에서 전래된 중요 왕실 유물과 영친왕 일가 유물 등 박물관 핵심 유물 2000건을 선별하여 고화질 사진과 관련 콘텐츠를 서비스한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중요 조선왕실 유물 사진 무료 개방’을 통해 박물관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국민도 온라인으로 고해상도의 유물 사진을 보며 조선왕실 유물의 아름다움과 품격을 느끼고, 박물관 학예연구직 직원들의 연구결과가 담긴 유물 소개를 참고하여 조선왕실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 누구나 문화유산과 관련된 자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소장 유물 관련 콘텐츠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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