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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도시의 물 건강하게 회복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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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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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까지 덕진공원 유역 LID그린빗물인프라 조성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주시가 난개발로 더러워진 도시물의 건강을 회복시켜 나가기로 했다.

시는 오는 2019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337억원 투입해 덕진공원 유역 일원 3.77㎢ 지역에 지붕 침투통과 식생체류지 조성, 도로 및 보행로 나무여과상자 등을 설치하는 ‘덕진공원 유역 LID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LID(Low Impact Development, 저영향개발)’는 도시 지역의 불투수면 증가에 따른 물 순환 구조 왜곡의 대안으로 새롭게 개발된 자연의 물 순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도시개발 기법이다.

LID의 주요 기술요소는 식생체류지 조성과 나무여과상자, 침투도랑, 투수성포장 등 다양한 방식이 있으며, 주로 콘크리트 포장과 같은 불투수면을 투수화해 빗물이 지하로 직접 침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덕진공원 일원의 효율적인 빗물관리가 이뤄져 도심 물 순환을 복원시키고, 비점오염 및 우수유출량 저감을 통해 덕진연못의 수질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강우 유출량 감소와 오염물질 저감 등을 통해 도심 열섬현상도 일부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주 덕진공원 유역 LID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 주민 설명회 [사진제공=전주시]


이와 관련, 시는 27일 덕진동 청소년문화의집에서 ‘덕진공원 유역 LID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대상지인 덕진동·금암동·인후2동 주민 120여명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민설명회에서 시는 LID의 개념과 사업의 개요 및 추진계획, 사업의 효과 등을 주민들에게 상세하게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전주의 대표적인 미래 관광 동력인 덕진공원은 약 357만㎡의 광대한 산림자원과 문화경관을 고루 갖춘 전주의 대표적인 생태보고로, 덕진공원 연못에는 매년 7~8월이면 연꽃과 함께 연화정과 현수교가 어우러져 전주팔경의 하나인 덕진 채련(德津 採蓮)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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