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전 '행복을 주는 사람'.[사진=사진동아리 Sharp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2015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 사진동아리 Sharp 사진전 '행복을 주는 사람'이 다음달 7일까지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제일시장에서 열린다.
의정부 음악동아리 Cocktail이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의정부예술의전당, 의정부외국인력지원센터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이주노동자가 직접 사진예술가가 돼 전통시장의 다양한 문화와 스토리를 카메라 앵글 속에 담음으로써 사진을 통해 나눔의 기쁨을 체험할 수 있다.
사진전은 의정부제일시장번영회와 의정부시상권활성화재단이 협찬했다.
사진동아리 Sharp 지도 교사·교수와 이주노동자 등 동아리 회원들은 올해 1년간 제일시장을 방문, 상인과 시민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액자 제작을 완료, 현재 제일시장에 전시를 마친 상태다.
사진전은 시장 상인과 시민, 이주노동자가 함께 만든 사진 전시회를 기념하고, 나눔 행사를 통해 의정부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행사다.
사진전에는 동아리 Sharp의 사진 전시 관람, 지역 예술동아리인 Cocktail의 축하 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영 의정부외국인력지원센터 센터장은 "이주노동자들이 찍은 사진은 단순한 사진이 아니라 그들의 애환과 눈물로 그려진 마음의 액자"라며 "그들이 바라본 시장을 이러한 마음과 시선이 맞닿아 새로운 삶의 꿈이 생동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센터장은 "올해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는 이주노동자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진전에는 김남용 신한대 교수, 이윤현·이상언·안은숙 교사, 넨니·진실라·베어리·킴아몸(캄보디아), 라나·림보·노라죠·안드리안(네팔), 자야코디(스리랑카)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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