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네오 경영권분쟁 ,극으로 치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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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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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경영진=이사회 통해 현 대표 해임 vs 신경영진=구경영진 모든비리 폭로 예정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보루네오가구(주)의  경영권분쟁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신 경영진의 경영에 반기를 든 구 경영진 이사들이 이사회를 열어 현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하는가 하면 신 경영진은 그동안의 모든 비리를 모두 폭로하겠다고  밝히는등 전면전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보루네오가구는 30일 오전 10시 인천시 남동구 논현로 보루네오가구 본사 11층 대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갖고 현 대표이사인 김환생대표를 해임하고 전 대표이사인 송달석이사를 새로운 대표이사로 옹립하고 30여분만에 끝을냈다.

하지만 이날 이사회는 불법이며 무효라는 것이 현 경영진의 설명이다.

구 경영진을 포함한 이사들이 이사회 소집통지서를 보내면서 상법 제390조 2항 이사회운영규정 제7조2항을 들어 이사회를 소집하고 강행했지만 회사 정관에는 이사회의 소집은 대표이사 또는 감사가 할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는 이유에서다.

신 경영진은 또 상법보다는 회사정관이 앞서기 때문에 이날 이사회는 무효라는 법리해석을 이미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신경영진으로부터 각종 비리의혹을 받고 일부사건에 대해서 사법기관에 고소를 당한 전 대표이며 이사인 A모, S모이사 등은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기자들의 인터뷰 요구를 거절하고 접촉을 끊은 상태다.

이에 대해 보루네오 김환생 대표는 “이날 열린 이사회는 과거 자신들의 비리가 파헤쳐지는 것에 불안감을 느낀 전 대표들이 불법이라고 사전 공지했음에도 무리하게 벌인 해프닝”이라며 “상대가 전면전을 걸어온 만큼 그동안 자제했던 모든 비리내용을 폭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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