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업기업 설립 및 성장의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가 2일 오전 11시 센텀사이언스파크 23층 스카이홀에서 출범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서병수 시장과 대학 총장, 연구기관장,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회사의 비전 선포 및 사업계획 보고 등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합기술지주회사 협력방안 간담회, 지역 스타트업 기업 및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부산 스타트업 데모 데이(Demo Day) 및 투자토크쇼 '쫄투 in 부산'도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는 지난 9월 법인 설립을 완료한 데 이어 10월 제1호 자회사를 설립하고 올해 말까지 추가로 2개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부산형 기술창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부산시도 부산테크노파크를 통해 매년 12억5000만원씩 2018년까지 4년간 총 50억원의 현금출자를 진행할 계획이며, 별도로 기술지주회사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50억원의 사업비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 설립에 따라 대학 등은 기술사업화가 바로 가능한 보유 기술을 발굴해 기술지주회사에 출자하고, 기술지주회사는 금융·기술사업화 전문가 등을 투입하여 해당 연구자-파트너기업이 함께하는 합작투자 중심 자회사 설립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이전을 넘어 기술사업화를 통한 기술창업이 가능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윤일 부산시 신성장산업국장은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가 부산형 기술창업의 메카로서 신기술 기반 창업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부산시도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가 기술혁신과 첨단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 창조경제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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