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기후협약에 탄력받는 청정 에너지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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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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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게이츠 비롯 세계 정재계 200억 달러 민관공동기금 만들어

[사진=아이클릭아트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3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총회(COP21)와 함께 대체 에너지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빌 게이츠를 비롯한 정관계 인사들이 '청정 에너지' 산업 발전에 200억 달러(약 23조원)을 투입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조성되는 공동기금은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 연구와 기술개발을 위해 향후 5년 동안 투입되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9일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백악관은 민관 공동 기금 조성에 미국을 비롯해 한국,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 브라질 19개국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민간에서는 게이츠를 포함헤 페이스북 CEO인 마크 저커버그,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 라탄 타타 인도 타타그룹 명예회장, 마윈 알리바바 회장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빌게이츠는 펀드 조성과 관련된 성명에서 "오늘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재생 에너지 기술은 그동안 많은 진보를 이루었으며, 제로-이산화탄소( zero-carbon energy) 에너지 시대를 열 수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수많은 도전과 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브라이언 디즈 백악관 선임 보좌관은 “이번 발표는 효율적인 청정 에너지 개발을 위해 전세계가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온실가스 감축이 세계적 이슈로 부각함에 따라 2030년까지 에너지시장에 대한 각국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IEA는 올해 전세계 정상들이 파리기후변화 협약을 위해 UN에 제출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을 위해서는 2030년까지 에너지 산업에 13조 5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풍력, 태양열 에너지뿐만 아니라 원자력에 대한 개발과 투자까지 포함된 비용으로 이에 따르면 2015년부터 매년 8400억 달러 (한화 약 970조) 정도의 경비가 소요된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IEA의 수석 경제학자인 파티비롤은 "(각국 정부는) 에너지 산업에 강하고 분명한 신호를 줄 필요가 있다. 이런 신호를 제대로 전달 못할 경우에 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방향을 잘못 잡을 수 있고, 이는 향후 수십년간 에너지 기반시설 구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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