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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 학습능력 높이는 '그릿클리닉'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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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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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 그릿클리닉에서 김은주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사진=강남세브란스병원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강남세브란스병원은 학업·업무 의욕이 떨어진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그릿클리닉'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그릿(GRIT)이란 성장(Growth through), 관계성(Relatedness), 내재동기(Intrinsic motivation), 끈기(Tenacity)의 첫 글자를 합친 말로 자기동기력과 자기조절력, 대인관계력을 통한 성장을 의미한다.

그릿클리닉의 목표는 비인지능력인 성장믿음, 동기, 끈기, 자신감 등 마음건강의 밑바탕이 되는 '마음근력' 키워주는 것이다.

성취역량 인성검사로 자기동기력·자기조절력·대인관계력을 측정하고, 검사 결과에 맞춘 교육과 생활습관 교정법을 제공해 마음근력을 강화한다.

김은주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마음근력을 키우면 학업 의욕을 상실한 소아청소년, 감정조절이나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성인 모두 마음 상태는 물론 공부·업무 분야의 성취능력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클리닉은 이달 초 그릿연구소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릿연구소는 세계 최초로 비인지능력인 그릿을 측정하는 표준화 검사도구와 검사 결과와 연계된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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