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과 부안군청(군수 김종규)이 12월 2일 오후 7시 부안예술회관 공연장에서 2015 '굿GOOD보러가자' 공연을 공동개최한다.
2004년부터 10여 년간 전국 50곳 이상을 누비며 진행 중인 '굿GOOD보러가자'는 전국 중소도시와 문화 소외 지역을 순회하며 중요무형문화재와 지역의 문화유산을 한 자리에서 보여주는 전통예술 종합공연이다.
2015년 '굿GOOD보러가자'의 안방마님, 국악인 오정해는 영화 ‘서편제’로 대중에게 친숙한 만큼,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해설로 격조 높은 전통공연을 보다 맛깔나게 안내한다. 공연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인명창을 중심으로 화려한 볼거리와 신명나는 한국의 흥을 90분 동안 펼쳐 놓는다.
이번 '굿GOOD보러가자' 공연은 최정예 무용수들로 구성된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의 오고무로 시작되며, 신명나는 가락과 춤사위로 우리나라 춤의 멋과 흥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다.
명인명창 무대의 첫 순서는 김무길(중요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전수교육조교) 명인의 주옥같은 거문고산조 무대가 펼쳐진다. 김무길 명인은 거문고산조의 양대산맥이라 할 수 있는 故 신쾌동 명인과 故 한갑득 명인을 모두 사사했다.
이어서 박경랑(경남무형문화재 제21호 진주교방굿거리춤 이수자) 명무의 영남교방춤이 이어진다. 교방에서 추던 춤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다양한 소품을 이용하여 영남춤의 멋을 한껏 뽐낸다.
세 번째 무대는 왕기철·왕기석 두 형제명창의 흥보가 中 화초장 대목이다. 두 명창은 현대 한국 창극의 대들보이며, 두 형제의 매력이 각기 달라 상생과 조화의 음색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창극은 판소리보다 극적인 요소가 강해 대중들이 좀 더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장르로, 관객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것이다.
1부 공연의 마무리는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의 화려한 부채춤이 장식한다. 당의를 곱게 입은 무용수들이 꽃그림과 깃털로 장식된 부채를 들고 추는 자태가 한 폭의 풍경화처럼 아름답고 화사하다.
2부에는 임실필봉농악 보존회(중요무형문화재 제11-5호 임실필봉농악 보존단체, 예능보유자 양진성)의 신명나는 농악이 펼쳐진다. 필봉농악은 호남좌도농악의 원형이 가장 많이 남아있으며, 가락이 힘차고 씩씩하다. 또한 단체의 화합과 단결을 중시한다.
마지막으로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과 오늘의 출연진이 함께 하는 대동놀이 ‘아리랑’으로 공연이 마무리된다. 관람료 전석 무료. 문의 02-3011-2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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