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 첫 공식 은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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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3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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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플레이어스트리뷴]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농구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코트를 떠난다.

코비 브라이언트(37·로스엔젤레스 레이커스)가 지난 29일(현지시간) 전·현직 NBA 선수들의 블로그인 '더 플레이어스 트리뷴'(The Players Tribune)에 '농구에게'라는 글을 올려 이번 시즌을 마무리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음과 달리 내 몸은 작별을 말해야할 때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남은 매 순간을 더욱 소중히 간직하기 위해 은퇴를 알리고 싶다"고 떠나는 심경을 밝혔다.  

브라이언트는 필라델피아 근교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96년 레이커스에 입단했다. 20여년의 선수 생활 동안 미국에 올림픽 금메달을 두 번 안겼고 소속 팀을 5차례 승리로 이끌었다. NBA 올스타 선수로는 17회나 선정됐으며 NBA 역사 상 한 팀에 가장 오래 머문 의리파 선수이기도 하다. 역대 NBA 통산 득점 3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2013-2014 시즌에서 부상을 입어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지난 2년을 통틀어 41번의 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본래 정규리그는 총 82 경기로 구성돼 있다. '득점 기계'로 불리던 과거와 달리 야투 성공률도 31.5%에 그쳤다.

브라이언트는 다음 시즌을 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수차례 말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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