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보루네오가구 전격 대표이사 교체공시…신,구 경영진 전면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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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3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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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경영진 불법(?) 등기및 공시 vs 신경영진 경찰에 불법 고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보루네오가구 신,구 경영진간 경영권 다툼이 전면전에 돌입했다.

30일 오전 이사회를 소집했던 구 경영진이 이사회를 마치고 채 반나절도 되지않아 불법공시(?)를 통해 대표이사를 전격교체했고,신 경영진은 모든 절차가 문제투성이라며 구 경영진을 경찰에 고발하는등 싸움의 양상이 커지고 있다. 

보루네오가구 신 경영진에따르면 30일 오전10시 불법적인 이사회를 개최해 현 대표이사 해임 및 신 대표이사를 선임한 구 경영진은 채 7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등기상 대표이사를 교체하고 기업공시를 통해 새 대표이사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경영진이 이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등기교체 및 공시내용과정을 검토해본 결과, 구 경영진과 깊은 관계가 있음이 의심되어온 P모이사가 공시담당직원이 자리를 비우게 하고 대표이사의 동의도 받지 않은채 임의로 공시했다고 주장했다.

현경영진은 또, 등기상 대표이사를 교체하는과정에서도 대표이사의 동의도 없이 법인인감과 대표이사 직인이 분실되었다고 관계당국을 속이고 대표이사등기를 바꿔 신고했다고 밝혔다.

현 경영진은 이와함께 통상 등기상 대표이사를 바꾸는데 이틀정도가 걸린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사회에서부터 대표이사등기 교체,기업공시등이 채 하루도 걸리지 않은 것은 오래전부터 얼마나 치밀하게 여러곳에서 준비해 왔는지 보여주는 반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현 경영진은 구경영진 이사들의 이같은 불법행위에 대해 경찰에 고발하는 한편 그동안 파악된 구 경영진의 비리 의혹을 사법기관에 고소하겠다며 전면전의 개시를 밝혔다.

이와관련 현 경영진의 김환생대표는 “얼마나 구린 것(?)이 많으면 이렇게 무리수까지 동원해 가며 대표이사를 교체하겠느냐”고 반문하며 “그동안 보루네오가구의 경영악화가 비뚤어진 경영철학을 가진 경영진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확인된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한편 구 경영진의 행보와 신 경영진의 향후 행보에 대한 구 경영진의 입장을 듣기위해 본기자가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구 경영진 그누구도 응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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