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운동회 등 특별한 날에 김밥을 싸 주시던 엄마의 정성과 사랑이 담긴 음식에 대한 향수, 가족애, 음식을 통한 고향의 그리움, 부모님 은혜에 대한 감사 등을 내용으로 시 2편 이상, 수필 1편(200자 원고지 15매 내외) 이상을 우편(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아차산로 439 김가네 빌딩) 또는 김가네 전국 가맹점에 직접 접수하면 된다.
시상식은 내년 5월8일 진행된다. 총 500만원의 상금과 상품이 걸린 이번 문학상은 대상 수상작에 한해 (사)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입회해 문단에 데뷔하는 특전이 부여되기 때문에 신인 작가의 등용문이 될 전망이다.
김가네는 어릴 적 추억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
중년층은 소풍이나 운동회 등 일년에 한두번 특별한 날에 김밥을 싸 주시던 엄마의 정성과 사랑을 지금도 추억하고 있다. 소풍이나 운동회 전날 설렘으로 잠을 설치고 간신히 일어난 아침에 졸린 눈을 비비며 맛보던 김밥 꼬투리와 옆구리 터진 김밥의 맛을 기억하며 엄마와 가족을 그리워한다. 지독히 가난해 김밥을 싸 주지 못하던 엄마의 안쓰러운 표정과 그 아픈 가슴을 아직도 기억하며 눈물을 적시는 중년도 있을 것이다.
이런 김밥을 통해 엄마의 사랑이 담긴 음식에 대한 향수 등을 문학작품으로 승화시키는 것도 삶의 또 다른 힐링이며, 의미가 크다고 생각해 이번 문학상을 제정하게 됐다.
김용만 ㈜김가네 회장은 "이번 공모전이 시와 수필을 사랑하는 모든 문학 꿈나무들에게 좋은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며 "한국문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문학상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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