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은행권 대출 연체율 0.04%포인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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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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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연체율이 0.0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70%를 기록, 9월말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0월말과 비교하면 0.20%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난 10월 중 발생한 연체액은 1조6000억원으로 이 기간 연체 정리 규모(1조원)를 웃돌았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92%로 9월말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고, 지난해 10월말 대비 0.17%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92%)이 전월보다 0.08%포인트 하락했지만,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93%)이 0.11%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0%로, 9월말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집단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0.51%를 기록했고, 집단대출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0.24%였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이하 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 포함)은 10월말 현재 624조1000억원으로 한달 만에 9조원이 늘었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월간으로는 최대 증가 폭으로, 이전까지 최대치였던 지난 4월의 8조5000억원을 뛰어넘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거래 호조로 6조9000억원 증가해 올해 4월(8조원)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기업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10조7000억원 증가한 761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대출은 한달 사이 3조4000억원 늘었고, 중소기업 대출은 7조3000억원 증가했다.

10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전체 원화대출 잔액은 1340조6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19조2000억원(1.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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