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VE(Value Engineering)는 최소의 생애주기 비용으로 최상의 가치를 얻기 위해 여러 전문분야가 협력하여 프로젝트의 기능분석을 실시하고, 설계내용에 대한 경제성 및 현장 적용의 타당성을 기능별, 대안별로 검토해 건설공사의 품질향상과 원가절감을 기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설계VE를 실시한 경기도 문화의전당 노후설비 시설개선공사는 총 공사비 124억 원을 투입해 공기조화기, 객석 의자, 무대 바닥, 오케스트라 피트 리프트 등 전당 내 노후설비를 개선하는 사업으로,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경기도 문화의전당은 지난 1991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문을 연 이후 각종 문화·공연을 통해 도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에 큰 기여를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노후시설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관람객 및 공연자의 안전을 확보함은 물론, 쾌적하고 안락한 문화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제안된 37건의 아이디어는 발주청인 경기도 건설본부에서 최종 채택여부를 결정해 실시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박창화 경기도 건설기술과장은 “이번 설계VE를 통해 경기도 문화의전당 노후설비 시설개선사업의 생애주기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시설물의 가치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공공 건설사업에 대한 설계VE를 내실 있게 지속적으로 추진해 공공시설물의 품질 및 가치향상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달 25일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15년 전국 VE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도는 올해 하남선 복선전철 4공구 건설공사 등 총 9개 사업에 대해 설계 VE를 실시했으며, 약 115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는 물론, 공공시설물의 가치도 원안설계 대비 33.3%를 향상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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