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문화의전당, 설계VE로 공공시설물 가치향상·예산절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12-01 08: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는 ‘경기도 문화의전당 노후설비 시설개선공사’를 대상으로 실시설계VE(Value Engineering)를 실시한 결과, 생애주기비용(LCC)절감과 설계의 성능 향상 효과도 함께 거뒀다고 1일 밝혔다.

설계VE(Value Engineering)는 최소의 생애주기 비용으로 최상의 가치를 얻기 위해 여러 전문분야가 협력하여 프로젝트의 기능분석을 실시하고, 설계내용에 대한 경제성 및 현장 적용의 타당성을 기능별, 대안별로 검토해 건설공사의 품질향상과 원가절감을 기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설계VE를 실시한 경기도 문화의전당 노후설비 시설개선공사는 총 공사비 124억 원을 투입해 공기조화기, 객석 의자, 무대 바닥, 오케스트라 피트 리프트 등 전당 내 노후설비를 개선하는 사업으로,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경기도 문화의전당은 지난 1991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문을 연 이후 각종 문화·공연을 통해 도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에 큰 기여를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노후시설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관람객 및 공연자의 안전을 확보함은 물론, 쾌적하고 안락한 문화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이번 실시설계VE에서는 4일간의 워크숍을 통해 ▲교체 및 철거 부위 최소화, ▲교체 분전반의 위치를 효율적으로 조정, ▲ 시설물의 안전성 등을 기능별, 대안별로 검토해 37건의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그 결과, 28%의 가치향상과 동시에 3억3천만 원의 생애주기비용 절감효과를 거두었다.

제안된 37건의 아이디어는 발주청인 경기도 건설본부에서 최종 채택여부를 결정해 실시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박창화 경기도 건설기술과장은 “이번 설계VE를 통해 경기도 문화의전당 노후설비 시설개선사업의 생애주기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시설물의 가치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공공 건설사업에 대한 설계VE를 내실 있게 지속적으로 추진해 공공시설물의 품질 및 가치향상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달 25일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15년 전국 VE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도는 올해 하남선 복선전철 4공구 건설공사 등 총 9개 사업에 대해 설계 VE를 실시했으며, 약 115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는 물론, 공공시설물의 가치도 원안설계 대비 33.3%를 향상시킨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