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삼성그룹은 1일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사장 승진 6명, 대표 부사장 승진 1명 등 총 15명의 규모다.
이날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고동진 부사장을 IM(정보기술·모바일) 부문 무선사업부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스마트폰 사업을 이끌게했다.
삼성전자 신종균 IM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은 기존에 겸했던 무선사업부장에서 물러났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삼성전자 세트 부문의 주력 사업부 리더를 교체해 제 2도약을 위한 조직 분위기 일신하고 신종균 사장은 겸직하고 있던 무선사업부장 자리를 후배 경영진에게 물려주고 그간의 연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장기 사업전략 구상 및 신규 먹거리 발굴 등 보다 중요한 일에 전념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선, 반도체 등 핵심제품의 개발을 진두지휘한 인물을 사장으로 승진시킴으로써 기술안목을 갖춘 경영자를 우대하는 인사원칙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무선사업부를 새롭게 이끄는 고 신임 사장은 기술기획 업무를 시작으로 정보통신부문의 유럽연구소장을 역임한 후 무선사업부로 자리를 옮겨 상품기획, 기술전략 등 다양한 업무를 두루 경험하며 갤럭시의 성공신화를 이끌어 온 인물이다. 특히 2014년말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으로 부임해 갤럭시S6, 노트5 등 차별화된 플래그십 모델 개발을 선도했다.
고 사장은 H/W 및 S/W는 물론 KNOX, 삼성페이 등 솔루션&서비스 개발에도 폭넓은 안목과 식견을 갖추고 있어 무선사업의 제 2도약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