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행정자치부는 정부3.0과 지방재정 개혁의 일환으로 그동안 충청남도 등에서 부분적으로 시행해 온 '세입・세출 일일 운용상황 공개'를 지난 11월 14일부터 전국 243개 자치단체에서 전면 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자신이 거주하는 자치단체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세입·세출 상황을 꼼꼼히 확인할 수 있다.
이로써 그동안 연 1~2회 예산 및 결산 시점에 예산서와 결산서 형태로 공개되던 자치단체 세입・세출을 거의 실시간 단위로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재정정보 공개 수준이 대폭 높아졌다.
이번 조치로 자치단체 살림살이의 기본이 되는 세입・세출 운용상황이 일일단위로 공개됨에 따라, 지방재정 운용에 대한 투명성이 높아지고 주민에 의한 재정 통제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은 "자치단체 세입・세출 일일 운용상황 공개의 도입은 자치단체 살림살이를 주민에게 가감 없이 투명하게 공개해행정의 신뢰를 높이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재정정보를, 알기 쉽게, 적시에 공개해 주민에 의한 지방재정 자율통제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