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스키장 안전사고 잇따라…스키어들 불안·원성 잦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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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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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보광 피닉스파크 스키장 전경 [사진=보광 피닉스파크 홈페이지]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지난 주말부터 일제히 개장한 강원지역 스키장에서 각종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스키장을 찾는 스키어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오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운행 중이던 스카이 버드카가 전복돼 이용객 2명이 부상을 입은 데 이어 오후에는 평창 보광 휘닉스파크 스키장 스키하우스 1층 라커룸에서 스노보드 등을 보관하는 라커 40여개가 쓰러지며 현장에 있던 배모씨 등 2명을 덮쳐 얼굴이 찢어지고 타박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배씨 등은 사고 직후 강릉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 사고로 라커에 보관 중이던 스노보드 일부도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휘닉스파크 측은 사고와 사고 피해에 대한 라커 이용자들의 문의에 사과 한마디 없이 모르쇠로 일관해 라커를 이용하는 피해자들로부터 원성을 샀다.

휘닉스 파크 측은 사고원인에 대해 “정확한 원인은 조금 더 확인해 봐야겠지만 이용객 중 한명이 라커를 미는 듯한 모습이 CCTV를 통해 확인됐다"며 "라커가 넘어져 부상을 입은 2명과 손상된 스노보드에 대한 피해보상을 철저히 하고 라커 다리를 고정해 넘어지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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