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석현 국회 부의장이 1일 종교인 과세 법안이 전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 2일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는 것과 관련해 "본회의 상정을 유보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신앙 영역까지 세금 매겨야 할 정도로 우리 정부의 재정이 취약한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의장은 "재벌에 대해선 법인세를 감세해주면서 신앙인이 하나님과 부처님께 바친 돈에 세금을 물린다면 신앙인이 저승에 가서 무슨 낯으로 그분들을 보겠느냐"며 "부족한 재정은 재벌증세와 탈세방지로 메우고 종교인 과세는 마지막 단계에 가서 검토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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