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위기경보, 주의→관심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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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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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자료사진]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관련된 감염병 위기경보단계를 메르스 사태 전과 같은 '관심'으로 하향 조정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일 이날 정오를 기해 감염병 위기경보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이는 의료계 등 각계 전문가들이 국내에서 메르스의 추가적인 감염 우려가 사라졌다는 인식을 함께한 결과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27일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감염 전문가,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병원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했었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지난 10월 우리 보건당국과 가진 자문회의에서 "메르스의 전파 가능성이 해소(the end of transmission)됐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메르스와 관련해 감염병 위기경보단계가 관심으로 낮아진 것은 지난 5월 20일 국내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이후 6개월여만이다.

다만 위기단계는 낮추되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서 여전히 메르스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메르스 발생 감시나 검역 등과 관련한 조치는 유지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앞으로 정부는 메르스 등 신종감염병 방역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도 일상생활에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손씻기나 병문안 자제 등 생활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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