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위치한 모바일 지문인식 솔루션을 개발사 크루셜텍도 정부로부터 31억원을 지원받고 국내 출원 50건, 해외특허 20건을 출원해 글로벌 고객사를 상대로 스마트폰 모델 지문인식 모듈의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
월드클래스300프로젝트의 기술개발지원 성과가 가시화 되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정책 점검의 필요성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월드클래스300기업을 대상으로 2011년부터 글로벌시장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원천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1일 중기청은 기술개발지원이 올해 완료된 16개 월드클래스300기업에 대한 지원성과를 발표했다.
2011, 2012년에 기술개발지원을 시작한 16개 과제를 올해 11월 최종 평가한 결과, 10개 과제가 현재까지 사업화에 성공(62%)했다. 누적 매출은 2528억원에 달했다.
기술적 효과도 커 국내외 특허출원 등록 등 지식재산권 창출은 총 391건이다. 이 중 해외 특허등록 11건, 국내 특허등록 65건을 확보했다.
월드클래스300기업은 투입금액 기준으로 10억원당 8.56건의 기술개발지원 관련 국내․외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국가 기술개발지원사업의 특허출원 건수가 10억원당 1.41건임을 비교할 때 6배 정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월드클래스300기업의 2011~2015년 보유특허를 스마트(SMART) 프로그램에 따라 분석한 결과, 원천기술개발지원 등을 통해 A등급 이상 특허 비중이 22%로 국가 전체 R&D 13.4% 보다 월등한 질적 우수성을 확보했다. 스마트는 발명진흥회가 개발한 특허의 권리성, 기술성, 활용성 분석을 통한 질적 가치평가 프로그램이다.
중기청은 글로벌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형히든챔피언 육성을 위해 내년도에도 874억원(올해 730억원)의 월드클래스300 기술개발지원예산을 준비중이다.
또 기술개발 지원과제의 내실화를 위해 내년 신규지원 과제부터는 사업계획서 접수 전(前) 과제별 전문가 멘토링을 추진하고, 이를 토대로 기업의 자체 R&D투자를 확대와 고용창출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해외시장 전문인력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들이 중국인 유학생을 활용한 중국 내수시장 개척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은 지난달 17~20일 중국 청도에 디오 등 10개 업체 관계자와 중국인 유학생 10명을 파견해 618만 달러(약 71억6756만원)의 수출상담과 408만 달러(약 47억3198만원)의 수출계약을 추진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대전·충남중기청은 중국인 유학생뿐만 아니라, 베트남, 러시아 등 다른 나라에서 유학 온 학생들도 중소기업이 활용해 현지 시장개척지원을 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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