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새해에는 헌 일 버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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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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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한 가지 일을 만들어 내는 것은 한 가지 일을 줄이는 것만 못하다.”

경기파주시는 지난달 27일, 이재홍 시장을 비롯한 국소단장, 실과소장, 읍면동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몰, 불필요한 일 등 버려야 할 업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그동안 3차례에 걸쳐 다듬어진 내년도 업무계획의 마지막 단계로, ‘버릴 것, 개선할 것을 찾는 것이 바로 혁신’이라는 이재홍 시장의 의견에 따라 개최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버려야할 업무를 가려내는 것이 신규 사업을 기획하는 것보다 더 어려웠지만, 그동안 습관처럼 해오던 업무를 하나하나 다시 살펴보고 문제를 찾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주요 아이디어로는 ▲지출금 반납절차 간소화 ▲공공체육시설 대관 신청 온라인(인터넷)운영 ▲교육문화회관 수강료 환불신청 절차 개선 ▲나무은행 운영 업무 개선 ▲부서별 보유 물품내역 공유 ▲소집회의 축소 및 영상회의 적극 활용 등 행정서비스 개선과 공무원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내용이다.

사실, 작고 사소하지만 관습화되기 쉽기 때문에, 조직의 활력을 위해서 개선이 꼭 필요한 부분이다.

공무원들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면 업무 부담을 덜어줄 뿐 아니라, 불편하고 복잡한 행정절차가 편리해지고, 예산이 절감되며, 행정력 낭비도 막아 궁극적으로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 파주시의 생각이다.

이재홍 시장은 “혁신이란 어제보다 나아진 오늘, 오늘보다 조금 나은 내일을 만드는 것”이라며 “1,300여명의 공직자가 작은 것부터 한 가지씩 개선해나가자”고 말했다.

파주시는 “업무 혁신, 일하는 방식 개선을 통해 행정효율과 생산성을 높이고 공무원과 시민이 모두 만족하는 ‘더 좋고, 더 단순하고, 더 빠른 방법’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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