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급하는 345kV급 제품은 기존 미국시장에서 많이 사용된 138kV급에 비해 3~4배 많은 전력을 보낼 수 있는 대용량의 고부가가치 케이블이다. LS전선은 2006년 국내 업체 최초로 미국에 345kV급 제품을 수출한 후, 미국 345kV급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고부가가치 케이블시장에서 우위를 확실히 다지게 될 전망이다.
또 이번 프로젝트는 케이블이 뉴어크만(Newark Bay)을 지나가는 공사가 포함돼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지중 케이블이 제조와 운반, 공사 등의 편의성 때문에 500m 단위로 생산해 공사현장에서 접속재로 연결하는 것과 달리 뉴어크만은 중간 연결없이 2.2km로 연속 생산된 케이블 하나로 가로지른다.
이를위해 생산뿐 아니라 운반, 설치, 전력망 구성 등 전분야에 걸쳐 기술력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LS전선을 비롯해 유럽과 일본의 소수의 전선업체에게만 입찰 참가 자격이 주어졌다. 국내에서는 LS전선이 유일하게 지중 케이블을 2km 이상 연속 생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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