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만 명 중 6명이 에이즈 환자, 강남구 인구 맞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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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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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세계 에이즈의 날(12월 1일)을 하루 앞두고 중국 에이즈 환자 통계가 발표됐다. 1만 명 중 6명이 감염자에 달하는 높은 수치였다.

중국 질병관리예방국이 지난달 30일 "10월 말까지 조사된 중국 내 HIV 보균자가 약 57만 5000명이며 17만 7000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1일 보도했다. 이는 강남구 인구인 58만 2000명과 비등한 숫자다.

감염자 중 66.6%가 이성 간 성관계를 통해, 27.2%가 동성 간 성관계를 통해 보균자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계로 병이 옮거나 주사 바늘로 감염되는 경우는 낮았다.

두드러진 것은 어린 연령층의 감염 증가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2662건이 추가로 보고돼 전년보다 무려 27.8%나 급증했다. 올해 추가로 보고된 감염 건수는 총 9만 7000건이다.

세계 에이즈의 날은 1988년 런던에서 개최된 세계보건장관회의에서 148개국이 에이즈 예방을 위한 협력 내용이 담긴 '런던 선언'을 선포하며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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