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고회에는 국토부, 경북도, 대구시 공무원 및 경상북도물산업육성협의회, 한국물포럼 등 관계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물주간 추진 방향과 물주간 기본 콘텐츠 구상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이번 대구·경북 국제물주간 창설 추진배경에는 지난 4월 제7차세계물포럼 개막행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세계 물포럼의 성과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고 국제사회에서 물 문제 논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며 국내 물산업의 해외진출 확대 방안 마련을 위해 ‘(가칭)대구·경북 국제물주간’ 창설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데 따라 이뤄졌다.
그동안 대구와 경북이 각각 추진해오던 ‘대구물산업전’과 경북의 ‘낙동강국제물주간’ 행사를 통합 추진하자는 데 국토부와 대구·경북이 의견을 같이하면서 대구·경북 국제물주간 창설 및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번 용역에서 나온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의 명칭은 ‘Korea International Water Week/대한민국국제물주간(KIWW)’으로 하고, 개최 시기는 내년 10월 하순, 개최 장소는 대구 엑스코와 경주 하이코 등에서 분산 개최하며, 대구에서는 물산업전을 중심으로 수변도시 시장회의, 기업인 교류상담회 등이 추진된다.
경북에서는 월드워터파트너십 장관급 회의, 워터비즈니스포럼, 월드워터챌린지 우수사례 경연, 제7차물포럼 이행상황 점검회의 및 물과 지역개발 등 다양한 주제별 세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이 지난 4월 개최된 세계물포럼에 이어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을 위한 또 다른 프로젝트가 될 것이며, 대구와 경북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려 대한민국 대표 물 이벤트로 대구·경북이 함께 준비해 지역 명품 브랜드로 정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일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제7차 세계물포럼 개최 결과 시노펙스, 리테크, 세원이엔지, 동천수 등 많은 기업이 대구·경북 지역에 투자를 확대하거나 해외수출계약을 하는 등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성과를 확인했다”면서 “이러한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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