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시장 황폐화시키는 SKT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불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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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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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KT가 방송·통신시장 황폐화하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불허해야 한다는 견해를 내놨다.

1일 KT는 입장자료를 내고 "이번 인수합병에 대한 업계, 학계, 시민단체 등에서 한목소리로 우려를 제기했음에도 SK텔레콤이 인수 신고서 제출을 강행한 것에 대해 유감이다"고 밝혔다.

이어 "각계에서 우려하듯, 이번 인수합병은 ▲방송통신 정책 역행 ▲공정한 시장경쟁 저해 ▲방송·통신산업의 황폐화 및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 약화를 초래해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 모두에게 가기 때문에 불허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KT는 특히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은 공정거래법 제 7조 제4항 제1호에 의거,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기업결합'에 해당한다"며 "정부는 이번 인수 심사 시 인수가 초래할 심각한 폐해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근본적 조처를 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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