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남양주시(시장 이석우)는 남한강 자전거길이 전국 최초로 자전거 특구로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정부서울종합청사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35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심의 결과 남양주 자전거길 일대 56만8535㎡가 자전거 특구로 지정, 의결됐다.
시는 남·북한강변의 명품 자전거길을 관광자원과 연계해 2018년까지 자전거레저특구 인프라 구축, 자전거 특화도시 조성, 자전거투어 명소화, 자전거 레저문화 활성화 사업 등의 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국토종주 자전거길의 출발지인 경춘선, 왕숙천, 한강, 북한강 등 4개의 주요 자전거도로와 자전거 생태공원조성, 왕숙천 생태하천 조성 등의 사업을 이미 완료했거나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중이다.
앞으로 자전거 종합정보센터 건립, 소프트웨어 개발, 자전거테마파크 조성, 자전거 디자인개발 등의 사업도 구상중이다.
시 관계자는 "남양주 자전거 레저특구 계획안은 2012년부터 연구용역을 통해 꾸준히 준비해 온 결과물"이라며 "수도권 식수원인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천혜의 관광자원인 한강의 환경을 저해하지 않도록 환경부와 수차례의 협의를 통해 사업계획을 보완, 최종적으로 동의를 받은 상태로 명품 자전거 메카를 조성하기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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