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지주사인 한국투자금융지주로부터 인수자금 5000억원을 지원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1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대우증권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한국투자금융지주로부터 주주배정 유상증자 또는 단순 차입 방식을 통해 5000억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한국투자증권의 지분 100%를 갖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구체적인 자금조달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추가로 5000억∼6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여기에 자기자본 8000억원을 더하고 필요하면 추가 차입해 1조9000억원 안팎의 대우증권 인수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증권 입찰적격자로 선정된 한국투자증권과 KB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대우증권 우리사주조합 등 4곳은 오는 18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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