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실업률이 더디지만 지속적으로 하락 주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럽통계청(유로스타트)은 1일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유로존의 10월 실업률이 10.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9월보다 0.1%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지난 2012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유럽연합(EU) 28개국의 10월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9.3%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실업률은 2013년 중반에 12%로 정점을 찍은 이래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서도 1월에 11.3%를 기록한 이후 소폭의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유로존 경기 회복세가 고용시장 여건을 호전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로존의 25세 이하 청년 실업률은 22.3%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청년실업자 수는 315만 명에 달해 청년 실업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EU 회원국 실업률이 가장 낮은 나라는 독일(4.5%), 가장 높은 나라는 그리스(24.5%·8월 기준)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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