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 명품 시내버스 전주를 달린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12-01 21:5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일 시승식 개최, 2일부터 시범 운행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미국 뉴욕·하와이, 싱가포르 등에서 운행되는 트롤리(Trolley)버스, 영국 런던의 더블데커(Double Decker, 이층버스)와 같이 세계 유명 도시에서 관광 상품으로 사랑받는 명품버스가 전주에서도 운행된다.

전북 전주시는 1일 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현규 의장, 김명지 부의장, 김윤철 도시건설위원장을 비롯한 전주시의회 의원, 전주시내버스 4개 회사 대표, 시민의버스위원회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품시내버스 시승식을 개최했다.
 

▲전주 명품 시내버스 [사진제공=전주시]


이들은 이날 명품시내버스에 탑승해 시청광장에서 북문, 한옥마을까지 이동하며 명품버스를 운행하는 명예홍보기사로부터 전주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관광자원들을 소개받았다.

시는 이날 시승식을 시작으로 2일부터 전주역과 금산사를 오가는 79번 노선에 붉은색 명품버스를 배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광객을 늘리고 주차장 부족 등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국 런던에 가면 빨간 버스가 있다’는 인식과 같이 ‘전주에 가면 빨간색 명품버스를 탈 수 있다’는 인식을 관광객들에게 심어준다는 구상이다.
 

▲전주 명품시내버스 내부[사진제공=전주시]


명품시내버스가 도입된 전주시내버스 79번 노선은 전주역과 고속·시내버스 터미널, 완산동 시외버스정류소를 모두 경유해 KTX나 버스를 타고 전주를 찾는 외부 관광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노선이다.

이 노선은 한옥마을과 전동성당, 풍남문, 금산사(모악산) 등 전주 주변의 대표 관광명소는 물론, 중앙시장과 남부시장, 서부시장 등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닌 전주의 전통시장들을 경유해 명품버스 시범운행 노선으로 결정됐다. 이처럼 명품버스가 79번 노선을 달리게 됨에 따라 ‘친구(79)버스’라고도 불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한옥마을 명품시내버스를 운행하게 될 이회열 기사(신성여객) 등 전주시내버스 4개 회사 소속 운전기사 16명을 한옥마을 명예홍보기사로 위촉하고, 명품버스 운전 시 입게 될 복장을 입고 견장을 착용하는 제복식을 개최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