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 제주 학부모들 ‘가능한 어릴 때 입학 서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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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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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학부모들은 자녀가 어릴 때 국제학교에 입학시키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국제학교(KIS 제주)는 최근 올해와 내년 1차 정시 신입생 지원을 마감한 결과, 모두 200여 명이 원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같은 지원자는 예년보다 50% 이상 늘어난 수치로 해마다 정시 지원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IS 제주는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의 PK(Pre-Kinder, 유치원 전 단계), K(Kinder, 유치원)과정, 초, 중, 고교 등 사립 기숙학교 정규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PK과정에서는 20명 정원에 33명이 지원했고, 5명을 추가 선발하는 K 과정은 무려 21명이 지원함으로써 4대 1 이상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초등 1학년 과정에는 34명이 원서를 제출했다.

KIS 제주 크리스틴 제러벡 교장은 “엄격한 교육과정과 기숙사 운영, 다양한 방과후·주말 클럽활동, 최근 미국 WASC의 최고등급 학력인증 등으로 학부모들 사이에 학교평판이 높아져 지원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부모들이 이처럼 자녀의 국제학교 조기 입학을 서두르는 것은 고학년이 될수록 국제학교 시험합격이 어려워지는데다, 고가의 비싼 사설 유치원보다는 차라리 국제학교 등록이 실질적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며 “KIS 제주는 어린이나 학생이 한번 입학하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상급학년으로 진학을 시킴으로써, 정시 또는 수시모집에서는 그 다음해 정원 가운데 모자란 결원만큼만 뽑고 있는 게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IS 제주에서는 오는 6일 1차 정시 시험을 치른다.
합격자는 내년 8월 시작하는 내년·2017학년도에 입학하게 되며, 그 전에 해당학년의 자리가 있을 경우 조기 편입도 가능하다. 2차 정시는 내년 2월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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