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美쳤다' 역대 11월 최대 판매 기록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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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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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11월 성장률 美 주요업체 중 최고

현대차 아반떼(북미 시장 현지명 엘란트라)[사진=현대차]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유일하게 두 자리 수 성장률을 보이며 미국 자동차 주요업체 중 최고 호조세를 보였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가 지난 11월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7.1% 증가한 총 10만5560대를 팔았다.

각 브랜드별로 보면 현대차는 지난 11월 미국 시장에서 6만7대, 기아차는 4만5553대를 팔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1.8%, 1.4% 늘었다. 이들 양사의 지난 11월 판매는 역대 11월 판매로는 최대다.

현대·기아차의 성장률은 현대차가 견인했다. 미국 내 주요 자동차 업체 중 작년 동월 대비 성장률이 10%가 넘는 업체는 현대차가 유일했다.

반면 GM은 지난 11월에 전년 동월보다 판매가 1.5%, 포드는 0.3%, 도요타는 3.4%, 크라이슬러는 2.9% 느는데 그쳤다. 혼다는 5.2%, 폭스바겐은 15.3% 감소했다.

현대차의 실적 호조 덕분에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도 크게 올랐다. 지난해 11월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7.6%였으나 올해 11월에는 8.2%까지 상승했다. 각 브랜드별로 보면 올해 11월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은 4.7%, 기아차는 3.5%였다.

지난 11월 현대차의 미국 판매는 쏘나타와 아반떼가 '쌍두마차'로 이끌었다. 쏘나타는 1만6732대 판매돼 현대기아차 차종 중 가장 많은 판매 대수를 기록했으며 아반떼는 1만6436대로 뒤를 이었다.

올 11월까지 누적 판매도 쏘나타는 19만483대, 아반떼 20만9956대 등을 기록해 지난해 20만대 넘는 차종은 쏘나타 한 차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두 차종으로 늘어날 것이 확실시된다.

기아차는 미국 시장에서 신형 K5가 1만3048대가 판매되며 인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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