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터키 최대 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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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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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태양광 발전소.[한화큐셀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한화큐셀은 태양광 신흥시장 중 하나인 터키에 18.3MW에 이르는 터키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직접 건설, 터키 태양광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한화큐셀이 터키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직접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큐셀은 터키 남서부에 위치하고 있는 부르두르(Burdur)州에 오는 2016년 3분기까지 2단계에 걸쳐 총 18.3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직접 건설한다고 2일 밝혔다.

1단계로 8.3MW의 발전소는 11월 30일 준공해 전력 생산을 시작했다. 나머지 10MW 규모의 2단계 태양광 발전소는 2016년 초 착공, 3분기까지 준공하게 된다.

한화큐셀은 모듈공급, EPC(Engineering:설계, Procurement:조달, Construction:시공) 뿐만 아니라 O&M(Operations & Maintenance, 운영&보수/유지)까지 수행한다.

8.3MW의 태양광발전소는 매년 약 1만3467MWh의 전력을 생산해 터키 부르두르 지역에 공급하며, 이는 약 27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한화큐셀 터키법인 이준성 법인장은 “이번 태양광발전소는 터키에서 가장 큰 태양광발전소다. 한화큐셀이 태양광 신흥 시장 중 하나인 터키에서 태양광 기술력뿐만 아니라 시공능력까지 인정받은 사례로 볼 수 있으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터키 시장에서 태양광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큐셀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시장 뿐만 아니라 터키, 인도 등 신흥시장에도 공략을 강화하며 글로벌 역량 및 사업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세계 전역에서의 고른 성장을 거두고 있다.

한편 터키는 에너지 해외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급격하게 증가하는 전력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터키정부가 태양광발전을 적극지원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태양광발전소에 USD 0.133/kW의 FIT(Feed In Tariff, 발전차액지원제도)를 지급하는 법률을 제정한 이후에 태양광발전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터키는 전체적으로 축소되어가는 유럽시장에서 차세대 신흥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올해 터키 태양광 시장은 약 340MW이며, 내년에는 약 610MW로 약 79% 성장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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