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상업용 디스플레이 업계 1위인 삼성전자가 업종을 넘나들며‘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로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김석기 전무는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는 단순한 정보전달 매체나 인테리어 보조재가 아닌 디지털 미디어의 한 축으로서, 고객의 편익 향상에 기여하고 기업의 홍보 효과에도 도움을 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2008년부터 작년까지 7년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하며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올해 전세계 상반기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28.6%(IHS, 수량기준)을 차지하며 2위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사이즈의 스마트 사이니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이니지 칩 안에 솔루션 기능을 집어넣어 외부 PC를 사용하지 않고도 화면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자체 플랫폼 ‘SSSP(Samsung Smart Signage Platform)’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기업홍보 효과를 보기위한 스마트 사이니지 활용 업체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8월 개장한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이곳을 통해 '디지털로 완성된 쇼핑 라이프'라는 테마로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160대를 건물 전체에 설치했다. 4층 패션매장에 20개의 스마트 사이니지로 비디오월을 구성하였으며 그 중 일부를 투명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여 제품과 영상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쇼케이스를 구성했다.
지하 1층 식품관에 고객 동선을 따라 천장을 흐르듯이 설치된 51대의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는 단순한 인테리어의 역할을 넘어 마치 미술관에서 미디어 아트를 관람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삼성전자는 전통 디저트 카페‘설빙’ 매장에 50여개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를 설치했을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구축까지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설빙은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에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새로운 마케팅 기법과 광고를 시연하여 집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달 19일부터 삼성미술관 리움(Leeum)의 기획전시실에서는 173형 대형 스마트 LED 사이니지와 95형 스마트 사이니지로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 건축물들을 생생한 화질로 보여주고 있다.
해외에서는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를 트럭 후면에 탑재해 추월 사고를 예방하는‘세이프티 트럭’을 선보여 미국 유명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발표한 ‘2015년 베스트 발명품 25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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