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인천에서 한·중·일 애니메이션 엑스포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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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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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2. 업무협약 체결, 인천을 애니메이션 산업 메카로 발전시켜 마이스산업 부흥 기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내년 4월 인천에서 한·중·일 애니메이션 엑스포가 열린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일 송도 경원재에서 J2O홀딩스글로벌, 중국 CCTV, 일본 아사히신문, 중국 휘황 애니메이션공사, 일본 미션그룹과 ‘2016 한·중·일 애니메이션 엑스포 인천’개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월 1일 한·중·일 정상회담 이후 민간차원의 문화교류 및 문화콘텐츠 산업 활성화의 첫 걸음을 내딛는 행사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정복 시장과 행사 주관사인 ㈜J2O의 금중필 대표를 비롯해 일본의 애니메이션 전문기획사인 미션기업 톰 오이시 프로듀서,유지 호리 애니메이션 감독, 아사히신문 묘가 국장, 중국의 CCTV관계자 위챵 부주임, 휘황 애니메이션공사 회원이자 중국 상장학원조직위원회 부주석인 왕이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시와 참여 기관 및 언론매체들은 ‘2016 한·중·일 애니메이션 엑스포 인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행정지원, 행사의 기획과 구성, 콘텐츠·부스 운영, 준비·주관, 홍보, 참여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중·일 애니메이션 엑스포 인천’은 내년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약 2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와 센트럴파크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중·일 대표 애니메이션 부스 설치, 코스튬 월드, 높이 2~3m의 원피스 피규어, 코난 등 인기 캐릭터 전시, 일본 애니메이션 유명작가 사인회, 체험코스, 세미나, 가상현실 체험 등 그동안 국내에서 개최된 애니메이션 행사와는 차별화된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의 전문 애니메이션 기업 ‘미션그룹’과 중국의 ‘휘황 애니메이션 공사’ 등이 함께 참여한다.

특히,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은하철도 999’의 작가 마츠모토 레이지, ‘마징가Z’의 작가 나가이 고우,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의 작가 오이시 마모루, ‘마루코는 아홉살’의 작가 사쿠라 모모코 등 일본의 저명작가들도 작품 출품과 함께 내년 행사에 직접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인천관광공사, 한림병원, 전국학부모총연합회 등도 함께 참석해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을 약속했으며, 일본의 거장인 마츠모토 레이지 감독은 몸이 불편해 참석하지 못하는 대신 친서를 보내왔다.

특히, 일본 중의원이며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누카가 후쿠시로 의원은 비서를 통해 이번 행사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친서를 유정복 시장에게 직접 전달했으며, 인천 개최에 대한 감사 및 축하 인사와 함께 “이번 행사를 통해 한·중·일간 문화교류가 보다 활발하게 진행돼 관련 문화 및 산업발전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행사를 인천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세계 애니메이션 산업을 주도하는 일본과 최근 강자로 부상하는 중국을 연계해 인천을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국제애니메이션 행사를 계속 유치해 애니메이션에 관심을 갖고 있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꿈을 키워주고, 한·중·일 국가간 문화를 서로 이해하는 만남의 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을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관련 문화콘텐츠사업의 중심지로 만들어 많은 관광객들을 유입시켜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장기목표를 갖고 있다.

백현 시 마이스산업과장은 “인천국제공항과 20분 거리, 글로벌 체인호텔과 쇼핑·관광, 컨벤션센터, 국제여객터미널 등이 집약된 인천 송도의 마이스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2020년까지 인천 마이스산업을 아시아 TOP 10에 진입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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