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가 연말을 앞두고 소년소녀합창단과 시립합창단 공연을 통해 추운 겨울철 잠자고 있는 시민들의 감성을 깨운다.
3일 오후 7시에는 보령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4회 보령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네오컴퍼니 창작연구소장인 바리톤 안갑성과 독일 뤼벡 시립 오케스트라 타악기 단원을 역임했던 마림바 홍민경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공연의 열기를 더하며, 지역의 초등․중학생 44명으로 구성된 소년소녀합창단은 꿈, 뮤지컬 메들리 등을 통해 그간 바쁜 학업 와중에도 틈틈이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10일에는 저녁 7시 30분에 같은 장소에서 제20회 보령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뮤지컬 ‘그리스’ 하이라이트 부분을 노래하며, 대한민국이 낳은 세계성일 띤 천재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과 재즈밴드 슈퍼후르츠도 참여해 시립합창단과 함께 천상의 하모니를 선보인다.
보령시립합창단은 지역에서 직장인, 주부 등 50명의 단원으로 구성됐으며, 이번 정기 연주회 외에도 매년 클래식 음악회를 열어 농촌 및 소외계층을 찾아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임완택 시립합창단 단무장은 “순수 아마추어로 구성된 소년소녀 합창단과 시립단원들은 음악에 대한 순수성과 열정으로 바쁜 일상에서도 자부심을 갖고 공연을 하고 있다” 며, “시민들께서는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공연을 관람해 주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별도의 예매 없이 당일 선착순으로 관람이 가능하며 기타 공연문의는 보령문화예술회관(930-3510)으로 하면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