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드라마 '사임당'·'태양의 후예' 제작비 4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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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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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 TV 드라마 '사임당 더 허스토리'와 '태양의 후예'를 제작하는 기업에 총 40억원을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수은은 사임당을 제작하는 크리에이티브리더스그룹에이트에 10억원, 태양의 후예를 제작하는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에 30억원을 각각 지원했다.

내년 하반기 SBS에서 방영될 예정인 사임당은 조선 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한 드라마로 이영애, 송승헌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에서 젊은 군인과 의사들의 사랑과 성공을 담은 작품으로 송중기와 송혜교가 출연한다. 내년 2월 KBS 방영 예정이다.

수은이 금융 지원에 나섬에 따라 드라마 제작에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완성도 높은 작품이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은은 이를 시작으로 문화콘텐츠 제작 지원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수은은 올해 서비스산업금융부를 확대·개편하고 방송·영화부문 산업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문화콘텐츠산업에 대한 금융지원기반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두 작품 모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중견제작사의 빅 킬러 콘텐츠로 이미 중국, 일본 등과 선판매계약이 체결되는 등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드라마 대장금이나 겨울연가처럼 국가 브랜드를 높이고 한류수출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우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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