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소식에 정통한 한 대북 소식통은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최근 신병 치료차 중국을 방문했던 것으로 안다"며 "신병 치료 이후 지금은 북한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황병서는 원래 척추가 안 좋아서 척추 수술을 받으려고 중국을 방문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 간부들은 행사 때 오랫동안 서 있어야 하기 때문에 허리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황 총정치국장은 최근 20일 이상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지난달 14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평양 어린이식료품공장 현지지도를 수행한 이후 김 제1위원장 현지지도 수행자 명단에 8차례나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황 총정치국장은 '8·25 합의' 때 우리 군이 설치한 대북 확성기를 제거한 공로로 최근 북한에서 '공화국 영웅'으로 추대된 점을 고려할 때 신병 치료를 마친 뒤에는 현업에 복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