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12/02/20151202135227377997.jpg)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마카오의 도박산업이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다.
마카오행정정부의 도박감찰협조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1월 마카오의 도박산업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대비 32.3% 줄어든 164억2500만 파타카(약 2조4320억원)를 기록했다고 중국증권망이 2일 전했다. 매출액 기준으로 2010년 9월이후 최저수준이며, 10월달에 비해서도 18% 감소했다. 전년대비 감소폭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며, 18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도박매출은 2125억 파카타로 전년대비 35.3% 감소했다. 마카오 도박기업인 진사(金沙)중국의 3분기 순익은 전년대비 46.38% 감소한 3억4400만달러였으며, 융리(永利)마카오의 3분기 영업이익 역시 전년대비 72% 감소한 6210억달러였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 팀 그레이그헤드는 "내년 2월 춘절(설) 연휴까지 카지노 수입이 바닥을 치지 않으면 마카오 경제에 상당한 타격이 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