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서부산권 출·퇴근 근로자 교통 해소대책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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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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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서부산권 출·퇴근 근로자와 산업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강서구 76호 광장에 기존 3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고, 동시에 르노삼성자동차 남문에서 녹산산업대로 6번 신호등까지 2.9km구간에 가변차로제를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강서구 녹산국가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개통된 녹산산업대로 및 르노삼성대로는 주변 산업단지 개발이 확산됨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 차량의 집중이 심화되어 상습적인 차량체증을 앓고 있는 지역이었다.

가변차로제는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2시간 30분간 시행한다. 그동안 가변차로 추진상황은 2015년 1월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5월에 완료했으며, 6월 공사 착공 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서부산권 출퇴근 교통정체 해소대책.[사진=부산시]


지난 11월 2일부터 시범 운영으로 가변차로 시행 전·후구간인 명호사거리에서 녹산 10번신호등까지 주행조사 결과, 주행시간이 가변차로제 시행 전 23분 30초에서 가변차로제 시행 후 12분 21초로 11분 9초 단축됐으며, 통행속도는 16.9km/h에서 32.2km/h로 15.3km/h(개선율 90.3%) 증가했다. 주행시간 및 속도 외, 지체시간, 정지율 등 여러 항목에서 가변차로 시행 후 개선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변차로 시행으로 인한 경제적 이익은 연간 960억 원으로 분석됐으며, 향후 가변차로 체계가 정착되면 현재 출근시간대 다른 정체구간인 낙동남로 구간의 교통량이 녹산산업대로 및 르노삼성대로로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녹산공단방향 출근시간대 차량정체현상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으며, 시민 통행 불편 해소 및 물류비용 절감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락대로의 극심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2016년도에 가락IC 부근 조만교~세산삼거리 구간(L=2.8km)에 대한 교통체계개선사업(가변차로제 실시) 시행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올해 12월 완료하고, 내년도 확보된 22억 원의 예산으로 교통체계개선사업을 실시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녹산산업대로, 가락대로에 이어 2016년 낙동남로(L=3.8km) 교통체계개선사업 시행을 위해 2016년 1억3천만 원의 설계용역 예산을 확보한 바 있으며, 향후 서부산권 3개 지역 교통체계개선사업 실시로 서부산권 산업 물동량 및 근로자 출․퇴근 교통난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서부산권 출·퇴근 근로자 교통정체해소 위한 13개 추진과제중 올해말 현재 동서고가로 진양램프 통제(8.3.∼), 동부산∼서부산 시내버스 노선신설(해안일주도로 1011번, 동서고가도로1005번) 직통노선 등 11개를 완료하고, 가락대로 가변차로제 실시(’16. 상반기 완료) 등 2건을 추진 중이며, 앞으로 녹산, 화전, 미음 등 공단 집중조성, 부산국제 산업물류도시 조성, 부산신항 물동량 증가 등으로 인한 서부산권의 교통량 증가에 따라 대비하여 지속적으로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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