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화제] 이모티콘으로 부활한 자금성 유물들 "볼수록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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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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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궁박물원 유물 이모티콘[사진=중국 고궁박물원 웨이보]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베이징의 명물 고궁박물원(자금성)이 소장한 유물들을 이모티콘으로 만들어 화제다.

각 유물 조각상 사진엔 '뭐라고?", "안들려", "흥", "하이파이브" 등 그것과 딱 어울리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이모티콘의 주인공들은 인기가 없는 '무명'의 조각상이어서 더욱 흥미롭다.

고개를 들고 입을 반쯤 벌리고 있는 한(漢) 시대 흙으로 빚은 개 조각상에는 "뭐라고?"라는, 눈을 반쯤 감고 귀를 후비며 웃고있는 얼굴의 청(靑) 시대 불상엔 "뭐라는지 안들려"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는 등 이모티콘을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낸다.

이모티콘은 지난 달 30일 고궁박물원 공식 웨이보에 올라온 지 이틀 만에 2만 건 가까이 퍼나르기 되는 등 누리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누리꾼들은 '참신하다', '박물관에 관심이 커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선 역사적인 유물을 희화한 것에 대한 비난 여론도 있었다. 

구궁박물원은 지난 2010년부터 중국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몰'에 고궁박물원 카테고리를 열고 각종 기념품을 판매해왔다. 특히 최근엔 각종 참신한 기념품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올 상반기 매출액이 7억 위안(약 1265억원)을 돌파해 지난 한 해 전체 매출액을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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