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갑을오토텍은 2일 다임러벤츠 GLK에 후석공조부스터(VBM)을 공급하며 향후 E클래스에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갑을오토텍은 후석공조부스터(VBM)를 지난 6월부터 다임러벤츠 독일 및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GLK 신형 모델 초도 양산에 안정적으로 공급했으며 향후 E 클래스에도 적용하면서 9년간 총 1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후석공조부스터(VBM)는 고급 승용차에 적용되는 공조 시스템의 일부 장치로 앞 좌석의 쾌적한 실내 온도 상태를 뒷 좌석 승객에게도 제공하기 위해 센터콘솔 밑에 장착된 에어컨 보조장치다. 강한 내구성과 저소음의 BLDC(Brushless DC) 모터를 적용한 고효율, 저전력의 블로어를 통해 앞 좌석의 공조시스템 제어와 별도로 뒷 좌석 공조시스템을 독립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구현해준다.
갑을오토텍은 지난해 다임러 코리아 선정 개발 우수 업체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세계 우수 경쟁사 동일제품 대비 30% 풍량, 10% 소음을 개선한 후석공조부스터(VBM)를 2011년 9월부터 3년 9개월간 개발기간에 걸쳐 완성해 지난 6개월 동안 안정적으로 GLK에 공급했다. 향후 E클래스에도 추가 적용할 예정이다.
박당희 갑을오토텍 대표이사는 “회사는 고객사로부터 우수한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 환경을 인정받고, 고객사는 원가절감과 글로벌 소싱을 통한 이원화 공급체계를 확보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차량공조뿐만 아니라 검증된 BLDC 블로어 설계와 기술 확보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유럽 계열사인 KDK오토모티브와 연계협력으로 시너지를 발휘해 향후 유럽지역 OEM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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