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시리아 정부군 지원하는 러시아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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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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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21에 참석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CNN영상]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내전을 끝내기 위해서 러시아 정부가 미국에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CNN 등 외신은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 참석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정부에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 지원을 중단할 것을 경고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푸틴 대통령과 30분간 별도 정상 회담을 가진 뒤 이날 기자회견을 가진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을 떠올리면, 언제 끝날지 모를 내전의 수렁에 시리아를 계속 둬서는 안 된다는 것을 푸틴 대통령은 알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몇 개월 뒤면 러시아의 계산이 바뀌어 이제는 시리아 내전을 끝내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NN은 "오바마 대통령은 피로 얼룩진 시리아 내전에 러시아가 개입한 뒤 직면하게 된 위험을 푸틴 대통령이 알고 있음을 지적하는 방식으로 시리아 내전에 대한 러시아의 개입을 경고했다"고 분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시리아의 온건 반군을 공습하는 것은 알 아사드 정권을 지지하는 것"이라며 "러시아는 공습의 초점을 (반군이 아닌) 이슬람국가(IS) 파괴에 맞춰 건설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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