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 조정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전날 31.96포인트 상승한 데 따른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와 맞물려 미국 달러화의 강세가 지속할 것이란 우려도 영향을 미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서 무려 318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42억원어치를 순매수해 1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유지했다. 개인도 118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ECB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가 달러 강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신흥국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며 "대형주를 중심으로 하락 압력이 커 지수 자체의 하락 변동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3포인트(0.24%) 내린 690.32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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