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6일 포항영일만항을 통해 영동화력발전소용 우드펠릿 1200t이 수입돼 하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항영일만항에 발전소용 우드펠릿이 수입되면서 신규물동량 창출로 항만 활성화가 기대된다.
포항시는 지난달 26일 포항영일만항을 통해 영동화력발전소용 우드펠릿 1200t이 수입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올해 8월 동해바이오화력발전소용 우드펠릿 수입 이후 두 번째로 이뤄진 것으로, 지난 1일 식물검역절차를 거친 후 수요처인 강릉시 소재 영동화력발전소로 출하됐다.
영동화력발전소에서 사용할 우드펠릿은 LS네트웍스가 수주해 이달 말까지 총 9400t을 공급할 예정이며, 태국 람차방(Lamchabang)항에서 선적한 후 매주 1200t씩 영일만항으로 수입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제(RPS)에 따라 동해안 지역 화력발전소에 우드펠릿 소모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2016년 상반기 영일만항 배후단지 내 우드펠릿 전용 창고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영일만항은 자동차, 철강재, 부원료 위주의 단조로운 물동량 구조에서 벗어나 우드펠릿, 조사료 등 다양한 화물을 처리함으로써 침체된 항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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