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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도청신도시 정주여건 확충 및 서민생활 안정에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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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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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의회 예결산특위, 내년도 예산안 심의 본격 돌입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경북도지사와 도교육감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및 출자·출연안에 대해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 본격적인 예산심사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첫날인 3일은 경북도교육청 소관의 예산안을 심사하고, 4일부터 10일까지는 경북도 소관 예산안에 대해 실·국별로 제안 설명을 듣고 심사한 후 계수조정을 거쳐 오는 11일 경북도의회 제281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 상정해 내년도 예산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이번에 심사하게 되는 내년도 예산규모는 경북도 일반 및 특별회계 총규모가 7조9706억원으로 올해 7조3412억원보다 6294억원(8.6%)이 증액됐다.

그중 일반회계는 6조8338억원으로 올해보다 5528억원(8.8%)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1조1368억원으로 올해보다 766억원(7.2%) 증가했다.

경북도교육청 소관의 예산안 총 규모도 3조6991억원으로 올해 3조5558억원보다 1433억원(4.0%)이 늘어난 규모다.

이태식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방향에 대해 우선, 신도청시대가 열리는 내년에 SOC사업 확충과 도청신도시 기반 조기 구축을 위한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둘째, 행사성 경비와 경상적 경비 절감 요인을 집중 분석해 재원 배분의 효율성 제고를 통한 건전재정 확보에 중점을 두고 도민의 혈세인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히 심사하기로 했다. 셋째,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창출과 주민소득 증대, 안전관리기능 강화 등에 필요한 사업을 우선지원해 지속가능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등 서민생활 안정에 예산이 쓰여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넷째, 농어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에 사업투자 우선순위를 두고 생명산업이자 안보산업으로서의 농업과 농어촌을 지켜나가는 기반을 구축하는 데 힘쓰며 다섯째, 세입부문에서도 지역특성에 맞는 과세대상 발굴과 세외수입의 효율화 등에 중점을 두고 철저히 심사해 예산분배의 적정성과 재원 배분의 형평성을 등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장은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학력신장, 학교급식시설 등의 교육인프라 구축에 예산이 집중 투자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9월 3일 예결특위가 구성된 후 2개월 동안 이태식 위원장을 비롯한 예결위원들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예산편성 설명회와 간담회 4회, 주요사업장에 대한 현지 확인 2회를 통해 예산심사 방향을 토론하고 일선현장에서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예산심사에 반영하기로 하는 등 예산심사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태식 위원장은 “신도청 시대를 준비하고 열어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 행사성·전시성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고, 도청 이전과 지역 균형발전, 신성장 육성 및 중소기업 지원 등 서민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심사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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