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성에서 한-체코 비즈포럼…박근혜 대통령 "기술·문화협력" 3대경협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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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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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진 기자 =중유럽 핵심국가인 체코를 공식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기술협력 강화 등 3대 경제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환경 변화에 맞춰 무역·투자확대, 산업과 경제 발전의 기초가 되는 기술협력 강화, 문화산업에서의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비즈포럼 주관기관인 대한상의와 체코상의는 당초 시내 호텔에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우리 경제사절단을 환대하는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의 제안으로 행사 장소가 프라하성으로 변경됐다.

9세기 후반에 건설된 프라하성은 과거 체코의 왕과 신성로마제국 황제들의 궁전이었고, 현재는 체코 대통령 집무실과 공식관저로 사용되고 있다.

비즈포럼에선 우리측 한전과 보건산업진흥원, 체코의 과학기술부 및 상사주재원이 에너지, 연구개발(R&D), 보건의료, 상사중재원 활용 등 4개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고, 양국 기업인간 교류행사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의 체코 방문을 계기로 양국 기업인들은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어 기계장비와 자재, 자동차 부품, 전기·전자, 소비재와 유통 분야를 중심으로 수출입 계약을 논의한다.

행사에는 우리 중견·중소기업 29개사를 비롯해 독일 폭스바겐그룹 계열인 체코의 최대 완성차업체 스코다(Skoda), 체코 1위 케이블업체 프라캅(Prakab), 크로아티아 최대철강 유통업체와 독일 화장품 유통업체 등 유럽현지 바이어 85개사가 참여한다.

청와대는 "상담회에는 체코,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비세그라드그룹(V4) 국가를 포함해 13개국 바이어가 참여한다"며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체코를 거점으로 유럽진출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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