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은행 제공]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684억6000만달러로 지난 10월 말(3696억달러) 대비 11억4000만달러가 줄어들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8월에 3679억달러로 줄어들었다가 2개월 연속 늘어났지만, 지난달 다시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 감소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로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다른 통화표시 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외국환중개회사의 고시환율 기준으로 미국 달러에 대한 유로화 환율은 지난달 말 1.0591을 기록해 전월보다 3.6% 떨어졌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을 자산유형별로 보면 유가증권이 3364억8000만달러로 전달보다 18억8000만달러 늘었다.
예치금은 223억9000만달러로 29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은 33억9000만달러로 5000만달러 줄었다.
IMF에서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인 IMF 포지션은 14억1000만달러로 2000만달러 감소했다.
10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에서 7위를 유지했다. 중국은 3조5255억달러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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