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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가족사 고백 "제2의 엄마 같은 분, 10년 만에 묘비 찾아 편지 써"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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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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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MAMA 박봄 2015 MAMA 박봄 2015 MAMA 박봄 [사진=박봄 인스타그램]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투애니원 박봄이 과거 방송에서 가정사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010년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박봄은 "얼마 전에 미국에 가서 너무나 뵙고 싶었던 분을 만나 뵙고 왔다. 그때 모습이 그대로 방송이 됐었는데 방송 이후 그분이 누군지 궁금해 하는 분이 많았다"며 미국으로 이민 갔을 때 자신을 길러준 이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봄은 "제게는 제2의 엄마 같은 분이셨다. 내가 제일 먼저 가수가 되고 싶다고 고백했던 분이고,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신 분이다. 어느날은 이모가 건강검진 얘기를 꺼내시더라. 그후 갑자기 얼굴색이 안 좋아지셨고, 눈에 띄게 건강이 악화됐다. 어린 나에게 그런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던 것인지 잠깐만 다른 곳에 가 있으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특히 그 이모님이 돌아가셨다고 말한 박봄은 "어릴 때는 장례식에도 갈 수 없었는데 그게 항상 마음의 짐이 됐었다. 이번에 10년 만에 묘비를 찾아 편지를 쓰고 왔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2일 홍콩에서 열린 '2015 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즈(MAMA)'에서 박봄이 소속된 투애니원은 1년만에 완전체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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