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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다리기, 한국의 18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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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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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재청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한국의 전통 놀이문화인 ‘줄다리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이로써 한국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총 18개를 등재하게 됐다.

지난 11월 30일부터 나미비아 빈트후크에서 진행 중인 제10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는 한국과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공동등재 신청한 ‘줄다리기’를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24개 위원국으로 구성된 정부간위원회로, 우리나라는 2014년부터 위원국으로 활동 중이다.

앞서 한국은 2001년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을 비롯해 판소리(2003), 강릉단오제(2005), 남사당놀이, 강강술래, 영산제,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처용무(2009), 가곡, 매사냥, 대목장(2010), 줄타기, 한산모시짜기, 택견(2011), 아리랑(2012), 김장문화(2013), 농악(2014)을 등재한 바 있다.

이번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줄다리기에는 국내 전통 줄다리기 관련 총 6건의 국가 지정과 시도 지정 무형문화재가 포함됐다. 문화재청과 당진, 영산 등 관련 지방자치단체는 줄다리기의 체계적인 보존과 전승을 위한 계획을 수립·시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줄다리기’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줄다리기를 세계인이 함께 관심을 갖고 보존,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우리 문화유산의 세계화와 문화강국으로서의 국가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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