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내년도 예산 14조 4174억원 확정... ICT경쟁력 강화 등 791억원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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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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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내년도 미래창조과학부 예산 규모가 달탐사, 무인이동체, 웨어러블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폭 증액됐다. 

미래부는 2016년도 미래부 예산이 올해 14조 3383억원 보다 791억원 증액된 14조 4174억원으로 편성됐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이번 국회 심의 과정에서 미래부의 창조경제, 과학기술 및 ICT 관련 주요 사업 예산들 대부분이 정부안으로 인정되거나 국회에서 추가로 증액돼 역동적 창조경제 구현과 미래성장동력 발굴, K-ICT 경쟁력 강화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부에 따르면 2016년도 예산 관련 국회 심의 과정에서 862억원이 순증했으며,  연구개발(R&D) 예산 규모도 6조 5571억원으로 올해 6조 5138억원 보다 433억원 증액됐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된 미래부 주요 사업은 △달 탐사 △무인이동체 미래선도 핵심기술 개발 △ICT융합 인더스트리4.0s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부품소재 개발 등이다. 

달 탐사는 우리가 최초로 시도하는 우주 탐사를 위해 위성개발 보다 고도화된 핵심기술 확보 차원에서 100억원이 추가 증액되면서 200억원으로 결정됐다. 또 무인이동체 미래선도 핵심기술 개발에는 육․해․공 무인이동체의 미래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공통핵심기술 개발 필요성을 인정받아 90억원이 추가 증액돼 15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어 ICT 융합 인더스트리 4.0s 분야에서는 조선해양 분야에 ICT 기술을 접목해 친환경, 경제, 안전 운항을 구현하는 고부가가치 선박 개발과 조선해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규사업으로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67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부품, 소재 개발에서도 미래 유망 신산업 분야인 인체 착용, 맞춤형 IT기기 시장에서의 주도권 선점을 위한 신규사업을 위해 20억원이 새롭게 반영됐다.

미래부는 "어려운 재정 여건 하에서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 통과된 주요 사업 예산들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내년 1분기 중에 디지털 예산브리핑 시스템을 구축해 미래부 예산들이 어느 분야에 얼마만큼 쓰이는지 국민들이 알기 쉽게 정리해 미래부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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