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우체국택배와 성화택배가 올해 택배서비스 평가에서 A등급에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표준협회를 통해 실시한 ‘2015년 택배서비스 평가’ 결과, 우체국택배와 성화택배가 각각 일반택배와 기업택배 부문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택배서비스 평가는 택배업계 내 건전한 서비스 경쟁을 유도하고 소비자가 서비스 품질이 높은 업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됐다.
국토부는 택배사별 서비스 특성 및 대상 고객군 등 차이를 감안해 평가를 일반택배와 기업택배로 구분해 실시하고, 신뢰성과 친절성, 신속성 등 그룹별로 최대 40개에 달하는 평가항목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특히 일반택배는 택배사의 서비스를 직접 경험한 후 평가하도록 전문평가단을 별도로 구성,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변별력과 공정성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일반택배 부문(12개사)에서는 △우체국(A등급) △CJ대한통운·로젠(B++등급) △일양·한진·현대(B+등급) △KG·KGB·경동·천일(B등급) △대신·합동(C++등급) 순으로 평가가 갈렸다.
기업택배 부문(5개사)은 △성화(A등급) △고려·동진·용마(B++등급) △택배업협동조합(B등급) 등 순이었다.
A등급을 받은 우체국택배와 성화택배는 전체적인 서비스 만족도 수준이 전반적으로 타사 대비 높게 나타났으며, 안전성 영역과 익일 내 배송률, 당일 내 집하율 등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국토부 물류산업과 관계자는 “서비스 평가를 통해 택배 업계 내 건전한 서비스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국민생활 밀접 서비스인 택배 서비스 품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택배 서비스 평가를 제도화해 택배 업계의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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